금융위, 주식발행·기업지배구조정보 등 공공데이터 추가 개방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내 금융위원회 모습. 2025.9.8/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위원회가 주식발행정보,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 등을 추가로 금융공공데이터로 개방한다. 정보 공개 확대로 이용자 활용성을 제고하기 위함이다.

금융위는 26일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금융투자협회·보험개발원·한국주택금융공사가 보유한 자본시장, 보험, 주택연금 관련 금융공공데이터를 오는 27일부터 추가로 개방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번 추가 개방으로 자본시장 신뢰 제고를 통한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뒷받침하고 이용자의 니즈에 부합하는 데이터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2020년 6월 금융공공데이터를 개방한 이후 매년 개인사업자정보(2022년), 침수차량정보(2023년), 사회적금융지원정보(2024년) 등 금융공공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했다.

올해 10월 말 기준 공공데이터포털을 통해 102개 API, 335개 테이블을 개방 중이다. 그동안 API 활용 신청 3만 1543 건, 데이터 조회 6억 8475만 건의 이용 실적을 보이고 있다.

추가 개방되는 정보는 △주식발행정보 및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 △ESG지수정보 및 ESG증권상품정보 △ESG지수정보 및 ESG증권상품정보 △ESG지수정보 및 ESG증권상품정보 △ESG지수정보 및 ESG증권상품정보 등이다.

주식발행정보 및 기업지배구조공시정보는 상장기업의 자본조달 현황, 임원 현황, 주식 수 변동 등 주요 데이터를 포함하고 있어 기업의 지배구조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기업의 재무건전성과 지배구조 변동·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투자자의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

ESG지수정보 및 ESG증권상품정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요소를 반영한 지수별 구성종목, 등락률, 거래현황 등의 데이터를 공개해 ESG 투자동향, ESG펀드상품 개발 등 ESG 요소를 고려한 투자전략 수립과 의사결정에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펀드상품판매현황 정보는 고객유형별·채널별 판매 추이, 연령·소득·자산 수준별 투자성향 등을 공개해 맞춤형 펀드상품개발과 추천서비스 제공을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판매트렌드와 시장 변화를 파악해 투자자에게 적합한 펀드상품을 권유할 수 있어 투자자 보호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자동차보험피해자통계 정보는 사망자 수, 피해자의 부상 정도 및 장애급수, 인당 보험금 등 데이터를 제공해 자동차보험 제도 개선 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생명보험사고원인 정보는 연령대별·성별·사인별 사망데이터를 제공해 보험회사는 국민 생애주기별 사망 위험 예측이 고도화된 보험상품 설계에 활용할 수 있고, 금융소비자는 사망보험을 통한 보험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연금가입 정보는 주택연금가입 현황을 공개해 고령층의 노후소득보장 정책과 금융기관의 연금상품 설계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

금융위는 "이용자와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금융공공데이터 개방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