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으로 산업기반 조성"…'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개최
금감원-부산광역시,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 개최'
이찬진 "금융중심지로서 부산 적극 홍보…생산적 금융 활성화 최선"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서 부산의 도약을 알리는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의 막이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부산의 해양산업 등 지역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통한 금융 기반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은 이날 부산 롯데호텔에서 부산광역시와 공동으로 '2025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13년 시작한 부산 해양금융컨벤션은 해양 특화 금융중심지로서 부산의 비전과 글로벌 해양금융 동향을 논의하는 국제행사다. 2021년부터는 관련 해양금융 행사들과 통합 및 확대 개편을 통해 '부산 해양금융위크' 기간 중 개최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본행사에 앞서 금융유관기관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이순호 예탁결제원 사장, 정정훈 자산관리공사 사장, 김경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이명호 부산국제금융진흥원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정책금융기관이 집적된 부산의 강점을 기반으로 부산이 글로벌 금융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금융중심지 조성정책을 지원하고 기관 간 협력과 소통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바다와 자본이 만나는 부산, 글로벌 해양금융허브로'라는 주제로 열린 개막식에는 이 원장을 비롯해 부산 소재 금융유관기관, 국내외 금융회사, 해양금융 기업 관계자 약 350명이 참석했다.
이 원장은 개회사에서 "해양금융이 친환경 기술·기업에 자본을 공급하여 지속가능한 해양산업을 이끌고 있다"며 "부산은 해양산업과 금융 인프라의 유기적 공존에 힘입어 글로벌 해양금융 중심지로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이 앞으로도 부산 금융중심지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생산적 금융 활성화 등을 통해 국내 해양산업의 ESG 전환을 위한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금감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본시장 활성화를 통한 해양금융 육성방안을 모색하면서 국내 해양·금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부산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해양산업 등 지역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금융기반 조성을 위해 생산적 자금공급 활성화 등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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