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세계은행과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 개최

18~21일 한국경제인협회서 개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모습. 2018.4.1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오는 21일까지 한국경제인협회에서 '디지털 시대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보호의 미래'를 주제로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FSPP는 국내 금융회사 진출수요 및 상호협력 필요성이 높은 신흥국 감독기관 직원을 초청해 진행하는 맞춤형 연수로 지난 2015년부터 실시됐다. 올해는 FSPP 10주년 및 신흥국의 참여 수요가 급증한 점을 반영해 세계은행(World Bank)과 공동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FSPP에선 금감원 직원이 진행하는 강의에 더해 선진 금융감독기관의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해 토론형 세미나를 열린다. 또 시장 참여자의 사례 발표를 추가해 내실 있게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금감원은 금융의 디지털화 및 AI의 도입·활용 등 디지털 시대의 금융감독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을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독일 중앙은행, 일본 금융청, 세계은행 패널리스트가 섭테크(Suptech), AI 활용 사례 등을 주제로 패널토론을 실시하고, 11개국 금융감독기관의 참가자도 자국 사례를 발표한다.

아울러 국민은행, 토스 인사이트, 나이스신용평가 등 주요 시장 참여자들이 디지털‧AI시대의 대응 전략과 사례를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한국 금융시장 현황을 소개한다.

금감원은 "이번 프로그램으로 금융감독의 디지털 전환 및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금융의 디지털화에 발맞춘 금융감독원의 노력과 경험을 공유하여 한국의 국제적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주요 신흥국 및 감독협력 국가와의 동반자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