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아담대 가산금리 0.1%p 인상…변동형·고정형 금리 역전
10일 가산금리 0.1%p 인상 조정…"시장금리 흐름 반영"
5년 고정형 최저금리 4.12%…6개월 변동형보다 0.16%p 낮아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케이뱅크가 은행권의 시장금리 인상 반영 차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고정형(5년 주기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포인트(p) 인상했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이날 아담대 5년 고정형 상품의 가산금리를 0.1%p 올렸다. 이에 따라 5년 고정형 상품의 가산금리는 0.87%~4.22%로 올라 연 4.12~7.47%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인상은 예금상품 등 수신금리를 포함한 은행권의 전반적인 시장금리 인상에 따른 것이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은행권 예금금리 인상 등 최근 시장금리 흐름을 반영해 조정했다"고 했다.
고정형 상품의 금리가 변동형 상품의 금리보다 높은 역전 현상도 일어났다. 케이뱅크의 코픽스 기준(신규 취급액) 3개월 변동형 상품의 최저금리는 3.96%, 6개월 변동형 상품은 3.89%로 4.12%인 고정형 최저금리보다 각각 0.23%p, 0.16%p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금융당국은 지난해부터 '순수 고정금리' 판매 비중을 늘리기 위해 고정형 금리를 더 낮게 책정하는 방식으로 소비자의 선택을 유인해왔다. 이에 따라 고정형 금리는 변동형보다 낮은 수준으로 유지된다.
한편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는 다른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도 고정형 상품의 금리가 변동형보다 높은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카카오뱅크의 주담대 5년 고정형 상품의 경우 연 3.716%~5.154%, 코픽스 기준(신규 취급액) 6개월 변동형 상품은 연 3.649%~5.36% 수준으로 고정형이 약 0.6%p 더 높다. 가산금리는 6개월 변동형의 경우 연 1.129% ~ 2.840%, 5년 고정형은 연 0.457% ~ 1.895% 수준을 기록했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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