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대손 비용 증가"…삼성카드, 3Q 당기순익 전년比 4.2% ↓
3Q 당기순이익, 1617억 원…"비용 증가 원인"
취급고 전년 동기比 8.6% ↑…본업 경쟁력 강화 영향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금융·대손 비용 증가로 삼성카드(029780) 당기순이익이 1년 사이 4.2% 감소했다.
삼성카드가 올해 3분기 당기순이익이 1617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1687억 원) 대비 4.2% 감소한 규모다.
삼성카드는 "카드이용금액·상품채권 잔고 성장으로 영업수익은 증가했으나 금융비용·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감소 원인을 설명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78억 원으로 전년 동기(8833억 원) 대비 14.1% 늘었다. 영업이익은 2136억 원으로 전년 동기(2238억 원) 보다 4.6% 줄었다.
2025년 3분기 총 취급고는 45조630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했다. 이 중 카드사업 취급고는 지난해 동기 대비 8.5% 증가한 45조5143억 원이다.
각 부문별로 △신용판매(일시불+할부) 41조2357억 원 △금융부문(장기+단기카드대출) 4조2786억 원 △할부리스사업 취급고 1161억 원 등이다.
삼성카드는 "카드사업 취급고 증가는 우량 회원 확대와 선별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본업 경쟁력을 강화해 온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본업 경쟁 우위를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플랫폼, 데이터, AI 등 미래 성장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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