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다주택자 이찬진 금감원장, 상가 2채도 보유
[국감브리핑]서초구 아파트 외 상가 2채도 보유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서울 서초구 우면산 대림아파트 2가구 외에도 상가 2채를 더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1일 이 원장이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이 원장은 서초구 우면동 대림아파트 전용 130㎡ 2가구 외에도 서울 성동구 금호동 아파트 상가(112㎡), 서울 중구 오피스텔 상가(33㎡) 등 상가 2채를 보유 중이다.
이 원장은 지난 2002년 아파트 한 가구를 매입 후, 2019년 12월에도 같은 아파트 내 한 가구를 추가 구입했다. 모두 배우자와 공동명의며, 현재 호가는 19억~22억 원 선에 형성돼있다.
이날 금감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은 다주택자인 이 원장에 대해 질타했다. 취임 당시 부동산 대출과 집값 상승 악순환을 잡겠다고 밝힌 점을 문제 삼으면서다.
이에 대해 이 원장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부분에 대해 송구하다며, "한두 달 내 정리할 것"이라며 자녀에게 양도 절차를 밟기로 했다.
이외에도 이 원장의 배우자는 서울 관악구 봉천동 대지(202㎡)를 소유하고 있다.
이 원장의 재산 규모는 300억~400억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원장은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현재까지 정확한 재산 내역이 공개되지 않았으나, 이날 국감에서 "정확하게 평가할 수 없다"면서도 "300억 원에서 400억 원 사이일 것 같다"고 답했다.
오는 11월 인사혁신처가 금감원장 등 현 정부에 임명된 주요 공직자의 재산을 공개할 예정이라, 이때 정확한 재산 규모가 공개된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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