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찬진 금감원장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 '국제 기준'으로 정립할 것"
"회계기준원 원장 선임 절차, 재개 통보 받아"
- 김근욱 기자,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정지윤 기자 =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에 대해 "국제 회계기준에 맞게 정립하자는 것은 내부적으로 조율된 상태"라며 "저희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삼성생명 일탈회계' 논란을 지적하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질의에 "공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삼성생명은 유배당계약자가 낸 보험료로 매입한 삼성전자 지분을 '보험부채'가 '계약자지분조정'이라는 별도 항목으로 처리하면서, 국제회계 원칙에 맞지 않는 '일탈회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또 이 원장은 '회계기준원 원장 선임 중단' 논란과 관련해서 "전날 원장추천위원회로부터 재개 통보를 받았다”며 "우려가 없도록 금융감독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일 한국회계기준원 원장추천위원회가 차기 원장 선임 논의를 중단하면서 '외부 개입'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금융위원회가 신임 원장 추천을 중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관료 출신 '낙하산' 인사를 앉히려는 것 아니냐는 의심이 든다"고 비판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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