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8월 예대금리차 1.48%p…3개월 연속 확대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8월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전 월에 이어 이어 2개월 연속 벌어졌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1.48%포인트(p)로 전달 1.468%p 대비 0.012%p 소폭 확대됐따.
이는 지난 6월 예대금리차가 확대 전환된 데에 이어 석 달 연속 벌어진 것이다. 주요 은행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0.434%p에서 올해 3월 1.472%p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4월과 5월 소폭 하락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NH농협은행이 1.66%p로 가장 컸고 △신한 1.50%p △국민 1.44%p △하나 1.43%p △우리 1.37%p 순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3개월 연속 확대된 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는 지속해서 내려간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의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49%로 전월보다 0.02%p 하락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반면 8월 예금은행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3.96%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주담대 금리는 지난 6월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뒤 7월까지 두 달 연속 올랐으나 8월에는 보합세로 돌아섰다.
doyeop@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