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카드 조좌진 "재발급 신청 100만장까지 몰려…하루에 6만장씩 발급"

"카드 재발급 차근차근 해소…주말까지 대부분 해소 전망"

윤종하 MBK파트너스 부회장(왼쪽부터),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김영섭 KT 대표이사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대규모 해킹사고(통신·금융) 관련 청문회에 출석해 있다. 2025.9.24/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가 "카드 재발급을 신청하신 분들이 지금 한 100만 정도까지 밀려 있는 상태"라며 "지금 저희들이 하루에 24시간 풀 가동해서 재발급할 수 있는 캐파가 6만 장이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24일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통신·금융 해킹사태' 청문회에서 "카드 재발급이 일주일 넘게 지연되고 있다"는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카드 재발급은 지금 차근차근 해소를 하고 있다"며 "이번 주 주말 정도까지는 아마 대부분 해소가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날 조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해 다시 한번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고객분들의 신용정보를 다루는 금융회사로서 고객 정보가 유출됐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엄청난 실수이자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며 "소비자 피해를 최소하고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해킹으로 롯데카드 이용자 297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고, 이 가운데 28만 명은 △카드번호 △비밀번호 △유효기간 △CVC 번호 등 결제에 필요한 정보가 모두 털린 상태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