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킹' 뿔난 고객들, 롯데카드에 집단소송…"1인당 최대 50만원 청구"
롯데카드 해킹 고객 단체소송 대리인에 '법무법인 도울' 선정
"개인정보 유출 시 30만원·신용정보 유출 시 50만원 청구 계획"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최근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개인정보가 유출된 피해자들이 단체소송(공동소송)에 나서기 위해 법무법인 선정을 마치고 절차에 착수했다.
23일 롯데카드 해킹 피해자들이 모인 네이버 카페 '롯데카드 개인정보유출 집단소송카페'에 따르면 단체소송에 참여할 법무법인으로 '법무법인 도울'이 선정됐다.
카페 측은 "이번 소송은 롯데카드의 법적 책임을 묻고, 위자료 및 재발 방지 대책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라며 "소송 기간은 약 1~2년 정도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법무법인 도울은 이번 롯데카드 해킹 사고로 인해 개인정보만 유출된 경우 30만 원, 신용카드번호 등 신용정보까지 유출된 경우 50만 원을 청구할 계획이다.
참가비는 인당 2만 원(1심 착수금, 부가세, 인지대, 송달료 포함)이며, 승소 시 성공보수는 9%로 책정됐다. 현재까지 카페를 통해 소송 참여 의사를 밝힌 인원은 약 170명에 이른다.
법무법인 도울은 앞서 SK텔레콤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 당시에도 대규모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단체소송에 참여한 바 있다.
도울 측은 자사 홈페이지 안내문에서 "이번 롯데카드 개인정보·신용정보 유출 사고 피해자분들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진행하려 한다"며 "이번 사고로 인한 크나큰 손해를 금전적으로나마 보상받으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stopy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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