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협, 사회연대경제기업에 2115억 금융 공급…"상생으로 성장"

(신협중앙회 제공)
(신협중앙회 제공)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신협중앙회는 사회연대경제기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저금리 대출상품이 지난 7월 말 기준 2115억 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 2016년 '신협 상생협력대출금'을 도입하면서 사회연대경제기업을 위한 금융 지원에 본격 착수했다. 사회연대경제기업은 짧은 업력, 영세한 규모, 낮은 수익성 등으로 인해 시중은행을 통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신협 사회적경제지원기금'을 활용해 연 2~4% 수준(변동금리)의 저금리 대출을 제공해 자금 부담을 완화했다. 또 기본적인 재무 심사를 넘어 사회적 가치 평가와 전용 심사 기준을 적용해 실질적 지원을 확대했다.

신협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기준 전국 1107개 사회연대경제기업에 총 2056건, 누적 2115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제공했다.

특히 △제조업(374억 원) △햇빛발전(307억 원) △교육서비스(243억 원) △보건·사회서비스(214억 원) △도소매업(206억 원) 등 다양한 분야를 지원해 성장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지방자치단체와의 협력도 확대하고 있다. 경기도청, 충청남도청, 경상남도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맞춤형 금융지원을 실현하고 있다. 7월 말 기준 △경기도 470억 원(388개 법인) △충남도 86억 원(122개 법인) △경남도 16억 원(29개 법인)에 대한 금융지원을 실행했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업종별·부문별 연합조직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조합원과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사회연대 금융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ukge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