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억원 '사외이사 겹치기 근무' 아냐…고소득 지적엔 "국민 눈높이서 새길 것"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인사말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2025.9.2/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박승희 기자 =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퇴직 후 여러 회사의 사외이사로 재직하며, 연봉 2억 원의 고소득을 받았다는 지적에 "국민 눈높이에서 적절했는지에 대해 새겨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이날 오전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약 3년 정도 여러 회사 사외이사로 근무하면서 6억 2000만 원의 소득을 번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의 LF, 씨제이대한통운, 삼프로 운용사 이브로드캐스팅 등 사외이사 '겹치기 근무' 지적에는 "사외이사 세 개를 동시에 한 것이 아니다"고 강하게 부인했다.

국회 정무위원회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의 비판에도 "사외이사로 재임하면서 개최된 이사회에 성실히 참가하고 통상적인 수준의 보수를 수령했다"고 반박했다.

doyeop@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