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은행 예대금리차 2개월 연속 확대…7월 1.468%p
전월 대비 0.05%p 벌어져…국민·신한·농협·하나·우리 순
- 정지윤 기자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7월 주요 시중은행의 예대금리차(대출금리와 예금금리의 차이)가 전 월에 이어 이어 2개월 연속 벌어졌다.
27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지난 7월 신규 취급액 기준 가계 예대금리차(정책서민금융 제외) 평균은 1.468%p로 직전 달 1.418%p 대비 0.05%p 소폭 확대됐다.
이는 지난 6월 예대금리차가 확대 전환된 데에 이어 두 달 연속 벌어진 것이다. 주요 은행 예대금리차는 지난해 7월 0.434%p에서 올해 3월 1.472%p까지 9개월 연속 상승하다 지난 4월과 5월 소폭 하락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는 KB국민은행이 1.54%p로 가장 컸고 △신한 1.50%p △농협 1.47%p △하나 1.42%p △우리 1.41%p 순으로 나타났다.
예대금리차가 2개월 연속 확대된 건 기준금리 인하에 따라 예금금리는 지속해서 내려간 반면 대출금리는 정부의 고강도 가계대출 규제로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 예금금리인 저축성 수신금리는 2.51%로 0.04%p 하락하면서 지난해 10월(3.37%) 이후 10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다.
반면 7월 예금은행 주담대 가중평균 금리는 신규 취급액 기준 3.96%로 전월 대비 0.03%포인트(p) 올라 지난 6월(3.93%) 이후 2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한 달 새 0.04%p 오른 3.75%로 나타났다.
stopyu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