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금감원장 이찬진 "걱정말고 기다려 달라"…오후 2시 첫 출근
"직원분 한 번도 뵙지 못해…인사부터 하고 입장 밝히겠다"
李 재판서 '변호인' 맡은 사법시험 동기…금융 관련 경력 없어
- 김근욱 기자
(서울=뉴스1) 김근욱 기자 = 이재명 정부 초대 금융감독원장에 내정된 이찬진 변호사가 "걱정하지 말고 차분히 기다려 달라"며 자신을 향한 금융권의 우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변호사는 14일 오전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일을 마치고 오후 2시쯤 금융감독원에 방문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장 임명 소회에 대해서는 "직원분들을 한 번도 뵙지 못했다"며 "인사부터 하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금융 경력이 부족하다는 금융권의 우려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마시고 차분히 기다려 달라고 말하고 싶다"는 답변을 내놨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3일 신임 금감원장으로 이찬진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1964년생인 이 변호사는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28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사법연수원 동기다. 특히 이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재판 등에서 변호를 맡아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맡아 활동한 이력도 있다.
다만 직접적인 금융 관련 이력이 없는 탓에 '낙하산 인사' 논란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금융위는 전날 이 변호사에 대해 "벤처 창업·상장기업 등 다수 기업에 자본시장 회계 관련 법률 자문과 소송을 수행하는 등 직무 수행 능력이 탁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지명 배경을 밝혔다.
이어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금융회사의 신뢰 회복,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 금융감독원의 당면과제를 수행할 적임자로 평가돼 임명 제청했다"고 설명했다.
ukge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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