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다 '개인 사업자 대출 갈아타기' 1년 새 1084% 급증

(서울=뉴스1) 정지윤 기자 = 핀테크 기업 핀다는 자사를 통해 개인사업자 이용자들이 대출을 갈아탄 규모가 1년 새 12배 가까이 폭증했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핀다에서 대출 목적으로 '대환'을 선택한 개인사업자들의 대출 약정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84% 급증했다. 약정 건수도 843% 늘었다.

개인사업자들은 대환대출을 통해 금리를 평균 0.95%포인트(p) 낮춘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이 높인 평균 한도는 5117만 원으로, 전년 동기(1267만 원) 대비 4배 이상(304%) 증가하며 대출 조건을 개선했다.

최근 핀다는 최근 'KB사장님+ 전용관'을 입점하는 등 개인 사업자 대출 상품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다. 핀다에서 개인 사업자들이 받을 수 있는 대출 상품은 올해 상반기 말 기준 186개로 전년 동기(164개) 대비 13.4% 늘어났다. 역대 중개해 온 대환대출 누적액은 2조 8000억 원가량이다.

핀다는 2022년 업계에서 처음으로 대환 보장제를 도입해 온 노하우 등을 통해 향후에도 사업자 대환대출 시장 공략을 늘린다는 구상이다.

핀다 관계자는 "최근 대환대출 인프라 확대 방안이 긍정적으로 논의되고 있는 만큼 더 많은 사장님이 플랫폼을 통해 비대면으로 대출 조건을 개선하고 가게 운영에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했다.

stop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