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멕시코 관세 감면 가능성에 약달러…환율 1454원대 출발
- 김도엽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미국이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25% 관세 부과 직후, 이를 일부 감면할 수 있다는 추가 발언이 나오면서 달러가 약세로 돌아섰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은 종가 기준 전 거래일인 1461.8원 대비 7.8원 내린 1454.0원에 출발했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30분 기준 1454원대에 거래 중이다.
캐나다·멕시코 제품에 대한 25% 관세는 4일 밤 0시 1분을 기해 시작됐다. 캐나다와 멕시코는 곧바로 '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4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는 어떠한 정당성이나 근거도 없는 무역 전쟁"이라며 캐나다도 즉각 1550억 캐나다달러(약 156조 원)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관세 부과 직후,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멕시코와 협력할 것이라고 본다"며 "어딘가 중간에 타협점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오는 5일(현지시간) 캐나다·멕시코에 대한 관세 타협안을 발표할 수 있다며, 관세 감면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다.
이는 달러 약세 요인으로 작용해 전날 1460원을 넘어선 환율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05 중반대로 내렸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캐나다, 멕시코 관세를 일부 감면하는 정책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발언하며 위험자산 투심 진화에 나섰다"며 "국내 증시도 외국인 자금 매도세가 잦아들 것으로 보이며, 환율 하락에 힘을 실어줄 듯"이라고 했다.
위재현 NH선물 연구원은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되며 환율은 달러화 약세 흐름에 따라 하락할 전망"이라고 했다.
doye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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