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4개 계열사 대표 인사…증권 '5연임', 카드·보험은 '세대교체'(종합)

4개 계열사 중 3곳 대표 교체 "안정 속에 변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혁신 리더십 필요한 시점"

KB금융그룹 전경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KB금융그룹이 4개 계열사 대표 후보자를 발표했다. 성과를 낸 계열사 대표에게는 연임의 기회가 부여됐고 변화가 필요한 조직에는 젊은 리더를 내세운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KB금융그룹은 6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열고 4개 계열사 대표이사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이번 계열사 대표이사 인선에 대해 △경영능력이 입증된 대표의 연임 △혁신 및 세대교체를 통한 차세대 리더들의 육성 △그룹의 경영철학을 이해하고 추진할 인물의 선임이라고 밝혔다.

성과 입증한 KB증권 김성현·이홍구 공동대표 모두 연임

먼저 현재 KB증권을 이끌고 있는 김성현 IB부문 대표와 이홍구 WM 부문 대표는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모두 연임 추천을 받았다.

KB금융은 김성현 대표에 대해 "기업금융 분야에서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유지하며 견고한 수익창충력을 입증했다"라며 "IB뿐만 아니라 S&T 부문의 빠른 안정화와 실적개선을 이뤄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홍구 대표에 대해서도 "취임 1년 차임에도 신속한 조직 안정화와 영업력 강화를 이끌어내며 WM자산·수익의 가파른 성장 등 우수한 경영성과를 시현했다"라며 "WM사업의 외형 확대와 질적 성장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전문성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밝혔다.

특히 2019년 처음 선임된 김성현 대표의 경우 이번 대추위 추천으로 다섯번째 연임에 성공하게 됐다.

ⓒ News1 윤주희 디자이너
카드·보험사 대표에 68년생 젊은 리더로 세대교체

KB국민카드와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 후보로는 조직 내 다양한 업무를 거친 '젊은' 리더들이 선임됐다.

국민카드에 새 대표 후보로 추천된 김재관 KB금융지주 재무담당(CFO) 부사장은 KB국민은행 중소기업고객부장, SME 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등을 역임했다.

KB금융은 김 부사장에 대해 "기민하고 역동적인 조직으로의 전환을 주도하는 속도감 있는 '실행력'을 통해 '1등 카드사'로의 도약을 이끌어 낼 수 있는 경영관리 역량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KB라이프생명보험의 신임 대표로 추천받은 정문철 국민은행 개인고객그룹대표 부행장은 지주사 경영관리부를 거쳐 국민은행 재무기획부장, 전략본부장, 지주사 홍보/브랜드총괄, 국민은행 경영기획그룹 전무, 중소기업고객그룹 전무를 역임한 경영관리 전문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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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부행장에 대해서도 KB금융은 "구성원들의 역량을 결집할 수 있는 조직관리 리더십을 통해 다양한 고객 맞춤형 상품 포트폴리오 확장과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며 고객의 생애 전반을 지원하는 보험사로의 전환을 주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재관 부사장과 정문철 부행장은 모두 1968년생으로 계열사 대표로는 젊은 축에 속한다.

마지막으로 KB데이터시스템의 대표이사 후보로는 박찬용 국민은행 기획조정담당 부행장이 발탁됐다. 박 부행장은 사업구조 재편 등 경영체질 혁신을 가속화할 수 있는 경영감각과 실행력을 보유하고 있는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에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의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 최종 심사와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를 통해 취임하게 된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 재선임된 대표의 연임 임기는 1년이다.

KB금융 대추위는 "시장포화 및 성장 정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전략을 추진할 수 있는 검증된 경영관리 역량과 변화·혁신 리더십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KB금융이 추구하는 ‘신뢰와 상생’을 기반으로 고객, 주주 그리고 다양한 이해관계들과 함께 성장하고 나아 갈 수 있는 KB금융이 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potgu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