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카드, '기가지니' TV 명세서 서비스 종료…모바일에 힘 준다
"모바일 이용 트렌드에 TV 서비스 중단 결정"
"고객 경험 혁신 서비스 기획 및 검토 중"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우리카드가 디지털 사업 혁신을 위해 KT와 손잡고 선보인 TV 서비스를 종료한다. 모바일로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춰 서비스를 재정비한다는 계획이다.
3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카드는 오는 7일 기가지니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지난달 28일 소비자들에게 공지했다.
우리카드는 지난 2019년 KT와 제휴를 맺고 기가지니를 통한 디지털 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인공지능(AI) 스피커와 TV를 통해 카드 관련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대표적으로 이용할 수 있던 서비스는 △카드 이용내역 조회 △이용대금명세서 확인 및 업종별 이용내역 분석 △소비 분석 통계 정보 등이 있다.
중단 배경에 대해 우리카드 측은 "해당 서비스는 TV로 명세서를 제공한다"며 "모바일로 이용하는 트렌드에 맞게 해당 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가지니 중단 결정과 함께 최근 우리카드 디지털 혁신에는 가속도가 붙는 분위기다. 먼저 우리카드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 경영지원그룹을 없애고 카드서비스그룹·금융서비스그룹·디지털·IT그룹을 신설했다.
디지털·IT그룹 부문에는 외부 인사를 앉혔다. 디지털IT그룹 겸 D&D사업본부에는 박위익 전무를, 디지털IT그룹 글로벌페이먼트팀에는 유태현 전무를 영입했다.
박 전무는 JP모건 뉴욕 본사·삼성카드·아메리칸익스프레스·비자코리아 등에서 금융권 경력을 쌓았다. 이후 SGI서울보증으로 옮겨 디지털지원총괄 전무을 역임하기도 했다. 현재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기획·운영한다. WON마켓 멤버스·마이데이터 등 신규 플랫폼 비즈니스도 박 전무가 맡고 있다.
유 전무는 LG그룹을 거친 이후 줄곧 신한카드에서 디지털First 본부장·플랫폼Biz그룹장을 지냈다. 당시 신한페이판(PayFAN)·페이스 페이(Face-Pay) 등을 출시하며 플랫폼 사업을 담당했다. 유 전무 글로벌페이먼트팀은 해외 결제 신규 사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우리금융그룹이 올해 11월 슈퍼앱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카드 디지털 혁신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은 은행·카드·캐피털·종금·저축은행 등이 모두 하나로 연결되는 슈퍼앱을 내놓는다고 밝힌 바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고객경험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서비스 기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