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올해 1조5000억원 CSM 성장 목표…"혁신상품 개발 주력"
당기순익, 1조8216억 원…전년比 12% 증가
"안정적 미래수익 기반 확보하는 해 만들 것"
- 신민경 기자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삼성화재해상보험(000810)이 혁신적인 신상품 출시에 주력해 올해 1조5000억 원 이상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 성장을 기록하겠다는 목표다.
삼성화재는 21일 오전 콘퍼런스콜을 통해 "지난해 신규 CSM이 하반기로 갈수록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올해는 신계약을 기반으로 CSM 총량을 더 늘리는 모습으로 방향성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신계약 CSM 성장 목표는 최소 지난해 수준 이상으로 잡았다. 지난해 신계약 CSM은 전년보다 1조1586억 원 더 증가한 3조4995억 원을 시현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도 CSM을 확보하기 위해 주력 시장인 건강보험 시장에 지속적으로 상품을 공급하고 고객 친화적인 혁신 상품 개발에도 경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장기 위험 손해율 상승 기조에 대해서는 올해 현재 추이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장기 위험 손해율이 4분기 93.9%로 전년 대비 4.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라는 지적에 삼성화재 관계자는 "실손과 관련해서는 3세대에 대해 과거 5년간 진행하지 못했던 요율 인상을 한 부분이 있다"며 "2023년 대비 올해 실손 손해율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부분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1~2세대 지난해 손해율은 전년보다 5~10%포인트 하락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3세대는 율 조정 이후 안정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4세대 경우 계약자별 조정할 수 있는 부분들이 있어 현재 추이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달 26일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주주환원 방향 세부 내용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우상향하는 안정적인 이익 실현을 전제로 배당금 주당 배당금 규모를 계속 우상향 기조로 운영하겠다"며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후 그것과 연계해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지급여력제도(K-ICS·킥스) 비율 목표와 자본 정책도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 발표 뒤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미 검토를 시작했으나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서 검토 수준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며 "삼성화재가 보험법상 삼성생명 자회사로 편입되는 이슈도 있어 이 부분에 대해서도 고려하는 상황이다. 상반기 실적 설명회쯤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실 우려가 커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은 안전한 부동산 위주로 투자해 리스크를 축소했다고 설명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국내 부동산 PF 보유액은 지난해 기준 약 2조7000억 원 규모가 된다"며 "보증부거나 분양이 완료된 것 중심으로 돼 있어 상당히 좋은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연체율은 0%, 충당금은 40억 원 규모로 적립했다고 부연했다.
다만 해외 상업용 시장 분위기는 다르다. 삼성화재에 따르면 해외 부동산 자산은 약 1조3000억 원으로 추산된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해외 은행들이 해외 부동산 세트에 대한 대출을 많이 줄이고 있다"며 "과거 투자했던 미국이나 유럽 시장이 악화하면서 자유롭지는 못했기 때문에 지난해 4분기 보수적인 관점에서 보수적으로 1200억원가량 손실을 인식했다. 해외 부동산에서 일부 손실 반영이 있었다"고 말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821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조3572억 원, 매출액은 29조8247억 원으로 각각 15.3%, 6.2% 증가했다.
세전이익은 전년 대비 11.7% 성장한 2조4466억 원을 달성했다. 세전이익이 2조 원을 돌파한 건 창사 이래 처음이다.
신계약 CSM(보험계약마진)은 3조4995억 원을 시현했다. 이로써 CSM 총량은 2023년 말 13조3028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조1586억 원을 확대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CFO)은 "삼성화재는 새로운 CEO 부임과 함께 다음 70년 역사를 향한 경영 화두를 제시했다"며 "2024년 최고 성과를 또다시 시현함과 더불어 미래 성장 기회를 끊임없이 모색해 안정적 미래수익 기반 확보와 주주 가치를 제고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mk503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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