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위, 현대카드 대표·새마을금고 지도이사 금융위 국감 증인채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증인 채택…금융지주 회장단 명단서 빠져

서울 시내 한 새마을금고 앞으로 시민이 지나가고 있다. 2023.7.9/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한유주 김정현 기자 = 국회 정무위원회가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마크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을 올해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애플페이 출시로 카드 소비자에게 수수료 비용 등이 전가될 수 있는 문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내부통제 미비로 각종 횡령사고, '뱅크런' 위기까지 치달았던 새마을금고 내부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황국현 새마을금고 중앙회 지도이사도 증인으로 채택했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도 PF상품 꺾기 관련 소비자 보호 실태를 확인하기 위해 국감 출석을 요청하기로 했다.

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마크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 황국현 새마을금고중앙회 지도이사,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를 1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했다.

정무위는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이사와 마크리 애플코리아 영업총괄사장을 불러 애플페이 도입에 따른 소비자 비용 부담과 이용 불편 문제를 캐물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에 건당 0.15%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이에 애플페이 도입 당시 추가 수수료 부담분이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수수료를 받지 않았던 삼성페이가 이를 계기로 수수료 부과 방안을 검토했다가 철회하기도 하면서 이슈가 됐었다. 현재 대형 카드사 3곳이 애플페이 추가 제휴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소비자 비용 전가 문제가 국감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분석된다.

황국현 새마을금고 중앙회 지도이사도 크고 작은 이슈가 끊이지 않았던 새마을금고 사태를 조명하기 위해 증인으로 채택됐다.

새마을금고는 시중은행과 맞먹는 수준으로 성장했지만 중앙회 회장, 개별 금고 이사장 등이 막강한 권한을 휘두르는 지배구조 때문에 견제가 잘되지 않았다. 중앙회와 지역 금고의 횡령·인선 등 논란 역시 끊이지 않았다. 급기야 올해 새마을금고의 연체율이 급격히 오르며 예금이탈 사태까지 치달았고,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임원들이 사모펀드 출자 과정에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의혹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홍원식 하이투자증권 대표이사도 증인으로 채택됐다. 하이투자증권은 PF우발채무 규모가 커 유동화증권 차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금융위원회 국감 참고인으로는 육건우 더퍼스트제이 부사장, 김현 이화전기 소액주주연대 대표, 홍승태 SKT 고객가치혁신담당 부사장, 이재원 LG유플러스 MX혁신그룹장, 이현석 KT 커스터머 부문장 등이 채택됐다.

한편 금융권 내부통제 이슈로 국감 출석이 거론됐던 금융지주 회장·은행장들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금융권에선 지난해 우리은행에서 발생한 700억원대 횡령사건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올해 7월 경남은행에서 3000억원대 횡령사건이 터지면서 담당 직원이 구속됐다. 대구은행도 직원들이 고객 몰래 불법 증권계좌를 개설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롯데카드에선 마케팅 직원 등이 105억원 규모의 배임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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