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층 노리는 우체국 보이스피싱 활개…전년比 58.6%↑"

감소세 보이다 올해 급증…7월까지 피해액 111억원
민형배 "연령별 맞춤 정책 도입 필요"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민형배 의원실 제공) 2023.9.10/뉴스1 ⓒ News1 박준배 기자

(서울=뉴스1) 김승준 기자 =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이 올해 들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발생한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는 431건, 피해액은 111억원이었다.

지난해 전체 보이스피싱 피해액과 비교하면 58.6% 증가한 금액이다.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2019년 254억원(1919건)을 기록한 후 2020년 104억원(774건), 2021년 91억원(725건), 지난해 70억원(773건)으로 줄어드는 추세였다.

올해 발생한 보이스피싱 피해자 중 48%가 60대 이상이었다. 특히 70대 이상은 30억원(39건)에 달하는 재산상 손실을 봤다. 60대도 24억원(112건)의 피해를 봤다

민 의원은 올해 우체국 보이스피싱 피해구제 전담 인력은 2019년 대비 3명 줄어든 7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점차 고도화, 지능화되는 보이스피싱에 안전지대는 없다"며 "고령층 피해 예방 등 연령별 맞춤 정책 도입, 비대면 채널 보안 강화 등 제도 정비로 시민재산 보호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seungjun24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