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금융 통합앱 '모니모' 출시…"보험청구·펀드투자 한 번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삼성그룹이 생명·화재·카드·증권 등 금융계열사 서비스를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애플리케이션(앱) '모니모'를 14일 출시했다.

삼성금융네트웍스에 따르면 모니모에서는 하나의 계정으로 삼성금융 4사의 거래 현황을 한번에 조회하고 각사 대표 금융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보험금 청구, 삼성화재의 자동차 고장 출동, 삼성카드의 한도상향 신청, 삼성증권의 펀드 투자 등 주요 서비스들을 모니모에서 한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기존에 삼성금융에서 제공하지 않았던 계좌통합관리, 간편송금, 신용관리, 환전, 부동산·자동차 시세조회 등 종합금융서비스와 '혈액형별 보장보험', '1년만기 저축보험', '모니모 카드' 등 모니모 전용 금융상품도 제공한다.

모니모에서는 재미요소가 가미된 다양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허브 페이지인 '투데이' 에서는 관심 분야를 선택하면 삼성 금융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컨텐츠를 볼 수 있다. '걷기챌린지'에서는 삼성헬스앱이나 아이폰 건강앱과 연동해 목표 걸음 수 달성 미션을 준다.

모니모 전용 리워드인 '젤리'도 선보인다. 시즌별로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하거나 출석체크, 걷기 챌린지, 송금, 젤리 챌린지 등을 통해 매일 받을 수 있다. 금융상품 가입이나 상담신청 등이 아닌 일상 속 활동으로 받을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젤리'는 젤리교환소에서 '모니머니'로 교환할 수 있다. 모니모에서 여러 회사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록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는게 특징이다. '모니머니'는 보험가입, 송금, 펀드투자 등에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모니모는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직관적인 UX·UI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회원가입, 본인인증, 로그인 프로세스를 자동화해 고객 편의성을 높였다. 모니모앱은 안드로이드의 경우 '플레이스토어'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아이폰 이용자를 위한 앱도 조만간 공개할 예정이다.

삼성금융 관계자는 "삼성금융사 앱을 하나로 모은 모니모를 통해 일상적인 송금이나 걷기활동만으로도 혜택을 드리고자 한다"며 "삼성금융네트웍스의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하는 필수앱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minss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