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바람에 국책은행도 채용 방식 바꾸나…수은, 개선 착수
융복합형 금융인재 확보 추진…새로운 채용 계획·전형 방안 마련 나서
- 박기호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국책은행인 수출입은행이 신입행원 채용 방식을 개선한다.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려면 융복합형 금융 인재를 확보·양성해야 한다는 필요성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신입행원 채용과 인재 양성 방안에 대한 정밀 진단 및 개선에 나서는 것이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수은은 채용과 연수 방식 개선을 위한 컨설팅에 착수했다. 방문규 수출입은행장이 최근 신년사를 통해 “인사 컨설팅을 포함한 연구를 통해 창의적인 인재 발굴·양성 방안을 마련해 산업별·지역별 전문가를 양성해 가겠다”고 한 데 따른 조치다.
수은은 이번 용역 작업을 통해 조직 기능과 역할에 대한 필요 역량, 필요 인재상을 정립하고 이에 적합한 채용 절차 개선방안을 마련한다.
수은은 신입행원의 필요 역량을 정의하고 역할과 역량간 적합성 검증을 위한 기준을 만들기로 했다. 또 지속 가능한 성장·발전을 위한 중장기 우수인력 양성방안을 수립해 채용·신입 연수 모델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채용 절차(전형)에 대한 정밀 진단과 개선 사항을 파악하고 필요 인재상 확보를 위한 채용 계획과 전형 개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서류, 필기, 면접 등 채용 전형별 선발 도구 개선방안도 수립하며 면접전형 평가 기준도 개발하기로 했다.
아울러 현재 신입 연수제도 점검과 육성 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해 신입행원이 조직에 조기에 안착하고 전문인력으로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설계한다.
수은은 최근의 채용 트렌드를 분석하기 위해 국내외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채용 흐름을 분석할 예정이다. 최근 민간 금융사들은 일반행원 채용 과정에서도 디지털 역량 평가를 속속 도입하고 있어 수은의 채용 방식도 디지털 인재 영입에 방점을 둘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근 금융사들은 미래금융인으로 금융뿐 아니라 디지털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손병환 NH농협금융지주·손태승 우리금융지주·윤종규 KB금융지주·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가나다 순)은 최근 <뉴스1>과의 신년 서면 인터뷰에서 미래 금융인의 덕목으로 금융업에 대한 전문 역량뿐 아니라 디지털 역량을 갖춘 양손잡이형 인재를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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