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대어' 롯데리츠, 8~10일 일반 청약…"목표배당수익률 연6%"

일반투자자 35% 공모청약…1주당 5000원
권준영 대표 "국내 대표 영속형 공모상장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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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IPO 대어'로 꼽히는 롯데리츠가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 청약을 진행한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로 약 42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주당 공모가격은 5000원이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7일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IPO를 통해 롯데리츠는 1조5000억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상장리츠로 발돋움한다.

롯데리츠는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만9888주에 대해 수요 예측을 진행한 결과 총 969개 기관이 참여해 358.0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오는 8일부터 3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35%에 해당하는 3009만4554주에 대해 공모 청약을 실시한다. 일반투자자가 청약할 수 있는 증권사는 주관사인 한국투자증권과 인수단으로 참여한 삼성증권, 하나금융투자, KB증권이다.

이번 공모 조달 자금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리테일 운용과 임대료지급을 통한 높은 배당수익률 △핵심 상권에 위치한 자산의 입지적 경쟁우위 △우량한 신용등급 기반의 우수한 차입조건 △추가자산편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최대 공모상장리츠로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롯데리츠는 예상 배당수익률로 연 6%를 공시했다. 롯데쇼핑이 책임임차인으로서 자산 전체에 대한 공실 및 관리운영 리스크를 부담하기 때문에 투자자는 보다 안정적이고 높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