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장에 이동빈 선임…3년 임기 시작

주주총회서 선임 안건 통과…25일 취임식
'반년' 수장 공백에 마침표

이동빈 수협은행장 ⓒ수협은행 제공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이동빈 전 우리은행 부행장이 차기 수협은행장으로 확정됐다. 이 신임 행장은 앞으로 3년간 수협은행을 이끈다.

수협은행은 24일 서울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행장 선임 안건을 원안대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수협은행 은행장추천위원회는 지난 18일 이 신임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자로 선정했다. 이 행장의 취임식은 오는 25일 열린다.

강원도 평창 출신인 이 행장은 1960년생으로 원주고와 부산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3년 상업은행에 입행해 올해 초까지 우리은행 여신지원본부 부행장을 맡았다. 우리은행 민영화 추진 과정에서 자산 건전성 제고에 공을 세운 인물로 평가받는다.

이 행장의 선임으로 수협은행은 6개월간의 수장 공백 사태에 마침표를 찍었다. 앞서 수협은행은 이원태 전 행장의 임기 만료 후 두차례 은행장 공모에 나섰으나 행추위 내부에서 의견이 갈려 결론이 내지 못했다. 민간 출신이 수협은행장이 된 것은 8년 만이다.

j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