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조회해도 등급 안 떨어져요"…연3회 무료

(서울=뉴스1) 오상헌 기자 = 대학생 서지은(22세, 가명)씨는 최근 학자금 대출을 받았는데 취업한 선배로부터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 혹시나 자신의 신용등급에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려 했지만 신용등급을 조회하기만 해도 등급이 하락한다는 블로그 게시물을 보고 포기했다.

서씨 사례처럼 신용조회가 등급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란 걱정은 '기우'다. 2011년 10월부터 신용등급 조회 사실이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않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금융감독원은 16일 '내 신용등급 올리기 노하우, 신용등급 무료 확인방법'을 소개했다. 신용등급은 1년 3회까지 무료로 확인이 가능하다. 금융거래의 '신분증'과 같은 신용등급을 올리려면 먼저 수시로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개인신용등급은 신용조회회사(CB)인 '나이스평가정보'와 '코리아크레딧뷰로'에서 금융거래 실적 등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책정한다. 누구든지 CB에서 운영하는 사이트에 접속해 4개월에 한번씩 1년에 총 3회까지 무료로 확인하면 된다. 과거에는 신용조회사실이 신용등급에 영향을 준 적이 있으나 지금은 등급을 조회해도 신용등급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신용등급에 대한 이의제기도 가능하다. 나이스평가정보(1588-2486)과 코리아크레딧뷰로(02-708-1000) 고객센터에서 신용등급 산출 근거 등을 확인하고 설명들을 수 있다. 이의가 있으면 금융감독원 민원센터(1332) '개인신용평가 고충처리단'에 제기하면 된다. 금감원이 타당성을 심사하고 결과를 알려준다.

나이스평가정보(☎ 1588-2486), 코리아크레딧뷰로(☎ 02-708-1000) 고객센터에 전화해 신용등급 산출 근거를 확인하고 설명을 들어볼 수 있다.

bborir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