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통화 강세에 외환보유액 2개월 연속 증가
4월말 현재 3724억달러…전월 比 26억달러↑
- 전보규 기자
(서울=뉴스1) 전보규 기자 =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2개월 연속 늘어났다. 엔화 등 이종통화의 강세로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보유외환 운용수익도 늘어난 결과다.
4일 한국은행은 지난달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이 3724억8000만달러로 전월말보다 26억4000만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보유외환 운용수익이 늘어난 데다 엔화와 파운드화 등의 강세로 이들 통화표시 외화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한 게 주요인이다.
지난달 미 달러화 지수는 1.6% 절하됐다. 엔화와 파운드화의 대미 달러 환율은 4%, 1.6% 절상됐다.
전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이 3412억6000만달러(91.6%)로 가장 많았고 이어 예치금(221억9000만달러), 금(47억9000만달러, 1.3%), SDR(24억1000만달러, 0.6%), IMF포지션(18억3000만달러, 0.5%) 순이었다.
3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7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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