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철회

현대백화점 판교점. ⓒ News1
현대백화점 판교점. ⓒ News1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현대백화점이 동부익스프레스의 인수를 포기했다.

현대백화점과 현대홈쇼핑은 지난 9월 동부익스프레스의 매각 본입찰에 단독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20일 “매각가격과 세부조건에 대해 협의했으나 이견이 있어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KTB 프라이빗에쿼티(PE)는 동부익스프레스 인수 1년여 만에 지분 전량을 매각하기로 하고, 본입찰에 참여한 현대백화점과 협상을 진행해왔다. 연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거래를 마무리할 방침이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인수 금액에 대한 입장차가 컸다. 아울러 직원 위로금과 매각자의 사후보증, 소송 등 갈등을 지속했다.

특히 인수 금액의 경우, 현대백화점 측은 4700억원가량을 제시했지만 KTB PE 측은 6000억원 이상을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KTB PE는 향후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동부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를 높인 다음 재매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동부익스프레스 매물은 7월 예비입찰 당시 CJ와 신세계, 한국타이어, 동원그룹 등 10여 곳의 기업들이 참여했었다.

ke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