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금자리론·적격대출 인기에 1분기 MBS 발행 182% 껑충

(서울=뉴스1) 송기영 기자 =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인기로 주택금융공사의 주택저당증권(MBS) 발행이 증가하면서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이 급증했다.

금융감독원은 1분기 ABS 발행총액이 11조5000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1000억원) 대비 41.1%(3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ABS 발행 총액 중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MBS가 55.9%(6조4000억원)를 차지했다. MBS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ABS의 일종이다. MBS 발행은 전년 동기 대비 181.9%(4조1000억원)이나 늘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2014년 하반기부터 국고채 금리가 하락하기 시작하면서 고정금리(보금자리론+적격대출) 대출 수요가 증가한데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며 "또 2015년 1분기에도 금리 하락이 이어지면서 MBS가 대규모로 발행됐다"고 분석했다.

은행, 증권, 여신전문사 등 금융사는 부실채권,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3조원(전체 25.7%), 일반 기업은 매출채권 등을 기초로 2조1000억원(전체 18.4%)의 ABS를 발행했다.

통신사가 발행하는 단말기할부채권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1000억원)대비 4000억원(19.0%) 줄었다. 지난해 10월 단말기유통법 시행에 따른 보조금 축소로 단말기 매출이 하락했고, 이에 따라 단말기할부채권 기초 ABS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할부금융사(시설대여업자 포함)의 자동차할부채권 및 리스채권 등을 기초로 한 ABS 발행은 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3000억원) 대비 6000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ABS 시장이 금융회사 및 기업에게 중요 자금조달처로 투자자들에게는 좋은 투자처로서의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시장 모니터링 및 제도 개선 노력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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