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P파리바카디프, 에르고다음다이렉트 지분 85% 인수

9월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 설립

(서울=뉴스1) 이훈철 = BNP파리바카디프가 악사로부터 에르고다음다이렉트손해보험의 지분 85%를 인수하고 국내 손해보험업계에 뛰어들었다.

BNP파리바카디프는 지분인수에 따라 오는 9월 'BNP파리바 카디프 손해보험'을 설립하고, 한국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보장성 보험상품을 소개할 것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이번 합작은 손해보험 분야의 활로를 모색중인 BNP 파리바 카디프의 아시아권 성장 계획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BNP파리바카디프는 생명보험사에 이어 이번 손해보험사 인수로 한국보험시장에서의 발전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BNP파리바카디프는 BNP파리바그룹의 보험 자회사로, 아시아 시장에 16년 전 진출해 한국·중국·인도·일본 등 7개국에서 6개의 합작회사를 설립하며 비즈니스를 전개해왔다.

국내에는 2002년 10월에 신한금융지주회사와의 합작회사인 BNP 파리바 카디프생명을 설립했다. 카디프생명은 2009년 6월 신한금융그룹에서 계열분리 됐으며 현재 BNP 파리바 카디프가 약 85%, 신한은행이 약 15%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자비에 길미노(Xavier Guilmineau) BNP 파리바 카디프 아시아 총괄대표는 이번 인수에 대해 "보험상품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BNP 파리바 카디프의 능력을 확대·발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BNP 파리바 카디프 아시아 방카슈랑스 전략의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요리스 디역스(Joris Dierckx) 한국 BNP파리바 대표는 "이번 합작은 한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한 우리의 의지를 입증하는 또 다른 예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boaz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