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A생명,서울 순화동 빌딩 'N타워' 매입…AIA타워로
- 배성민 기자

(서울=뉴스1) 배성민 기자 = 글로벌보험사인 AIA생명 한국지점이 2000억원대 규모인 서울 도심의 빌딩을 사들였다.
AIA생명이 사들이는 서울시 중구 순화동 N타워(사진)로 지하 8층, 지상 27층의 건물이다. 지난 5월에 완공된 신축 빌딩으로 서울역과 시청역, 서대문역 등 주요 지하철역에 가까이 있다. 회사는 빌딩 명칭을 ‘AIA타워(AIA Tower)’로 바꿀 예정이다.
AIA생명이 국내에서 건물을 매입한 것은 한국 진출 26년만에 처음이다. 회사는 국내 시장에 대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철학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의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염두에 뒀다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AIA생명은 AIA 타워의 81.6% 지분을 소유하게 되며, 2014년상반기 중으로 AIA타워로 사옥을 이전할 계획이다. 회사쪽은 매입금액에 대해서는 명시적으로 밝히지는 않았지만 부동산업계에서는 2000억원대 전후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빌딩 사용 계획과 관련해서는 일부 층은 사옥으로 사용하고, 나머지는 임대사업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AIA생명 다니엘 코스텔로 대표는 “이번 건물 매입은 한국 시장에 대한 장기적인 투자 비전을 가지고 결정한 일”이라며 “AIA 타워는 성장하는 한국 시장의 중심부에서 AIA생명의 브랜드를 알리는 상징적인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baes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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