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 바스켓에는 실적 '파란불' 종목 담아라"

증권사들 네이버·삼성전자·파라다이스 등 추천

(서울=뉴스1) 고유선 기자 = 현대증권은 네이버와 지디를 추천했다. 네이버에 대해서는 "LINE의 가입자와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모바일 광고 등 서비스 제공 플랫폼이 확대되면서 지속적으로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라며 "글로벌SNS 기업들과 함께 밸류에이션을 높여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디에 대해서는 "태플릿PC 시장 확대에 따른 LCD식각부문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고 전방산업 호조에 따라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디는 동종업체와 비교했을 때도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한화생명, 유아이디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은 "삼성전자는 경쟁사인 애플이 최근 내놓은 아이폰5S와 5C의 시장 평가가 그리 우호적이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수혜를 입을 수 있다"며 "SK하이닉스 중국 우시공장 화재로 메모리 가격이 높아진 것 역시 삼성전자에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화생명에 대해서는 "오버행(갑작스러운 매도 물량이 시장으로 쏟아져 나오는 현상) 이슈가 한화케미칼이 한화생명 보유지분 1.75%를 한화타임월드에 매각하기로 하면서 소멸됐고 중장기적으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이익 개선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아이디는 최근 안정적인 고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ITO코팅 경쟁력 또한 부각되고 있어,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추천됐다.

SK증권은 에스원과 한국타이어, 파라다이스를 추천했다. SK증권은 "에스원은 에버랜드의 건물관리 사업 양수에 따른 매출 및 이익 증가가 예상되고, 건물관리 사업이 기존 시스템 경비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국타이어에 대해서는 "중국 시장에서의 비중 확대와 유럽 시장의 안정적 성장으로 2014년도 이익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파라다이스는 영종도 복합리스트 사업의 성장성이 기대되고 중국인의 게임머니 증가로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을 바탕으로 추천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KDB대우증권은 현대미포조선과 에스엠을 추천했다. KDB대우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은 대규모 구조조정의 대표 수혜주이자 중소형 조선업계의 최종 승자다"라며 "또한 PC선 부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적자가 불가피하나 선가인상 속도가 빨라 주가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스엠에 대해서는 "'한중일 3개국 에스엠타운 공연' 등 수익 배분율이 높은 직영 공연의 매출액이 4분기 계상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기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12월 콘서트가 내년초 콘서트 라인업에 추가되고, 아이돌 그룹 '인피니트'가 소속된 울림엔터의 실적도 올해 10월부터 반영돼 내년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k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