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소비자심리지수, 17개월來 최고치

민간소비 확대 조짐…소비자 "수입·지출 늘것"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한은이 28일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으로 전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소비자의 경제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종합적인 소비자심리지표다. 100을 넘으면 앞으로 생활형편이나 경기 수입 등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12년 5월(106) 이후 가장 최고치다.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6월 105로 올라선 이후 3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이어오다 지난 9월 102로 5개월만에 하락했다. 이후 한달만에 상승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가계의 현재생활형편CSI는 91로 전월대비 2포인트 상승했으며 생활형편전망CSI는 99로 지난 9월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 CSI는 101,109로 전월대비 각각 4포인트씩 상승했다.

가계수입전망CSI와 소비지출전망CSI의 10월 소비자심리지수 상승폭(4포인트)에 대한 기여도는 각각 1.3포인트, 1.2포인트로 가장 컸다.

가계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CSI가 84로 전월보다 7포인트 상승한 반면 향후경기전망CSI이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한 95를 기록했다. 취업기회전망CSI는 93으로 전월대비 2포인트 하락했으며 금리수준전망CSI는 100으로 전월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현재와 비교한 1년 후 물가수준전망CSI는 138로 전월보다 6포인트 하락했고 임금수준전망CSI도 2포인트 하락한 117이었다. 반면 주택가격 전망CSI는 전월대비 4포인트 오른 113을 기록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을 예상하는 잣대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연평균 2.9%로 전월과 동일한 수준이었다.

hyun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