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투자수익률 부풀려…수수료 공개해야"
[국감브리핑] 이재영 의원 "수익률, 운용수수료 빼지 않아"
- 이현아 기자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재영 새누리당 의원이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KIC는 2013년 7월까지 전통자산에서 2.47%의 수익률을 기록해 2.11%의 운용기준을 상회했다. 해외주식에서도 11.34%로 운용기준(7.48%)을 넘어섰다. 하지만 이러한 수익률는 운용수수료를 차감하지 않고 발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 감사원 감사 결과 KIC는 운용수수료를 차감치 않고 수익률을 공개 한 것에 대해 지적했다. 이후 KIC는 2012년부터 운용수수료 차감 전·후의 수익률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KIC는 감사 결과에도 불구 2012년, 2013년 자산운용 수익률을 운용수수료를(전통자산) 차감하지 않고 공시했다. 운용수수료가 차감돼 수익률을 평가할 경우 총자금의 양이 운용수수료만큼 줄어들어 당연히 수익률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이재영 의원은"국민연금, 사학연금, 공무원연금 등 유사기관은 모든 자산(주식, 채권 등)별로 수수료를 차감해 수익률을 공고하고 있다"며 "감사원 지적이후 개선을 약속했음에 수수료 차감이후 수익률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수익률을 일정하게 부풀리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닌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의원은 "한국투자공사는 모든 자산 군별로 일관성 있게 운용수수료를 차감한 수익률을 공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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