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C 운영위원회, 시간당 229만원 받아"
이낙연 의원 "직장인 평균 시급 대비 712배 많아"
[국감브리핑]
- 이현아 기자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KIC로부터 받은 자료를 토대로 이같이 밝혔다.
KIC는 공사의 운영에 관한 기본방침을 수립하고, 경영성과의 평가 등을 심의하기 위해 9명(당연직 3, 민간 6)으로 구성된 운영위원회를 조직해 월 1회 정도 운영위원 회의를 하고 있다. 6명의 민간 운영위원에게 매달 활동수당(위원장 350만원, 위원 각 250만원)을 지급한다.
이 의원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KIC 운영위원회는 7차례 열렸으며 그 중 한 번은 서면결의로 회의를 대신했다. 이 의원은 "결국 실제 회의는 6번만 열렸다"며 "위원장은 1회당 약 583만원, 위원들은 416만원의 수당을 받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의원은 올해 열린 6번의 회의 전체 소요시간은 655분으로, 위원장은 1시간당 321만원을, 위원들은 229만원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이낙연 의원은 "작년 우리나라 직장인이 1시간당 3216원(2012년 기준 직장인 평균 연봉은 2817만원)을 버는 것에 비해 위원장은 약 1000배, 위원들은 712배를 받은 것"이라며 "위원장의 경우 1시간만에 직장인 한 달 임금보다 많은 액수를 받은 것"이라고 꼬집었다.
hyu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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