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부도업체수 감소…영업일수 감소 탓
- 이현아 기자
(서울=뉴스1) 이현아 기자 =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3년 8월중 어음부도율 동향'에 따르면 부도업체 수는 전월(101개)에 비해 16개 감소한 85개를 기록했다.
8월중 부도업체수가 전월대비 줄어든 것은 지난 6월말 휴일에 따른 어음교환이 다음달로 이연되면서 7월중 부도업체수가 크게 증가한 것에 대한 기저효과 때문이다.
업종별로 보면 서비스업이 증가했으나 제조업, 건설업, 기타업종은 감소했다.
제조업은 전월대비 18개 줄어든 23개였으며 건설업은 5개 감소한 12개 업체가 부도를 맞았다. 농림어업, 광업, 전기·가스·수도 등의 기타부문은 전월 5개에서 2개로 3개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에서 부도가 난 업체는 전월보다 10개 늘어난 48개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5개, 지방이 11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지역의 부도업체 수는 33개, 지방의 경우 52개였다.
지난달 중 전국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은 0.10%로 전월(0.14%)보다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이란 전체 어음교환 중 부도가 난 어음의 비율을 뜻한다. 지역별로는 서울(0.09%)이 전월대비 0.01%p, 지방(0.20%)은 0.18%p 하락했다.
신설법인수는 지난 7월(7140개)에서 1038개 감소한 6102개로 집계됐다. 한은 관계자는 "영업일수가 전월 23일에서 8월에는 21일로 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도법인수에 대한 신설법인수의 배율은 105.2배로 전월 108.2배보다 하락했다. 1개 업체가 부도를 맞을 때 105개 업체가 신설됐다는 의미다.
hyun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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