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 "한은,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2.75%로 낮출 것"
"1월 25bp 인하시 2·3분기도 인하…기준금리 2.25% 예상"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것으로 예측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14일 보고서를 통해 "금통위가 16일 회의에서 정책금리를 0.25%포인트(p) 인하해 2.75%로 만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통화 및 무역정책과 한국의 국내 정치 관련 불확실성에도 한은의 향후 전망이 비둘기파적일 가능성이 클 것으로 봤다.
골드만삭스는 완화 결정에 영향을 미칠 요소로 △한국의 성장 모멘텀 약화 △국내 수요 하방 위험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 △주택 가격 둔화에 따른 가계부채 레버리지 감소 등을 들었다.
또 '강달러'에도 불구하고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 헤지와 은행의 외화 차입 완화 등을 고려할 때, 환율이 한은의 정책변화 여지를 이전만큼 제한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골드만삭스는 1월 회의에서 예상대로 25bp 인하가 이뤄질 경우, 2분기와 3분기에 각각 25bp 인하돼 기준금리가 2.25%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권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통화정책 완화는 경제 부양책과 함께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며 "한국의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와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방향성이) 더 명확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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