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 인수전 '3파전'…KDB인베·동부건설·SM상선
- 송상현 기자

(서울=뉴스1) 송상현 기자 = 한진중공업 인수전이 3파전으로 압축됐다.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이 유리한 가운데 동부건설 컨소시엄과 SM상선이 도전하는 구도다.
산업은행은 한진중공업 매각을 위한 최종입찰제안서 접수를 마감했다고 14일 밝혔다.
공개경쟁입찰을 주관한 삼일회계법인과 세종법무법인에 따르면 이번 입찰에는 KDB인베스트먼트-케이스톤파트너스 컨소시엄과 동부건설 컨소시엄, SM상선 컨소시엄 등 세곳이 참여했다.
한진중공업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구조조정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참여하고 있는 만큼 KDB인베-케이스톤 컨소시엄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로 전해진다. 지난달 26일 실시된 한진중공업 매각 예비입찰에는 이들을 포함해 7곳이 참여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산업은행 등 7개 은행(한진중공업 주주협의회)이 보유하고 있는 보통주 63.44%와 필리핀 금융기관이 소유 중인 보통주 20.01%다.
향후 주주협의회는 외부자문사의 평가 결과에 근거해 우선협상대상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진중공업은 2016년 조선 업황 부진 등으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경영 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MOU)을 맺었으나, 적자가 이어지고 작년 초 해외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까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며 자본 잠식에 빠졌다.
이후 채권단이 기존 최대 주주인 한진중공업홀딩스의 지분을 모두 소각하고, 대출금을 한진중공업 주식으로 전환하며 산업은행이 지분 약 16%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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