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미래나노텍' 23% 오르며 3만원 돌파…올해만 121% 폭등

포스코케미칼 40조 수주대박에 '납품 기대감' 높아지며 강세
"2차전지 핵심소재 경쟁력+광학필름 캐시카우로 성장성 높아"

김부겸 국무총리가 17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1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에서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에게 금탑산업훈장을 수여하고 있다. 2021.11.17/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디스플레이 및 2차전지 소재 업체 미래나노텍(095500)이 하루만에 23%나 급등하며 이 회사 상장 이래 처음으로 주당 3만원을 넘겼다. 최근 포스코케미칼(003670) '수주대박' 호재로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이날은 포스코케미칼이 '숨고르기'를 하는 상황에서도 급등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나노텍은 전날보다 5700원(23.31%) 오른 3만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의 52주 신고가이자 사상최고가다. 장중엔 3만1250원까지 오르며 상한가(3만1750원)에 육박하기도 했다. 시가총액은 9350억원으로 1조원에 바짝 다가섰다.

외국인이 253억원어치를 사면서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은 260억원을 팔면서 차익 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이었다.

미래나노텍은 스마트TV 등에 광학필름 등을 납품하는 디스플레이 소재 업체다. 지난해 2월 2차전지 필수소재 제조사인 미래첨단소재(구 제앤케이)를 인수하면서 2차전지 소재업체로 변모하는 중이다.

미래첨단소재는 2차전지 양극재 첨가제와 수산화리튬(LiOH) 제조사로 나노단위 공정 기술과 국내 최대 규모의 분쇄설비 캐파(Capa)를 보유했으며, 이를 인수한 미래나노텍은 국내 신뢰할만한 2차전지 소재업체로 등극하게 됐다.

김재윤 한국IR협의회리서치센터 연구원은 "미래나노텍은 광학필름 전문 제조사에서 2차전지 소재 전문 제조사로 변신하고 있다"면서 "국내 대형 2차전지 제조사 및 소재업체향 매출이 증가하고 있으며 공격적인 증설을 지속하고 있는만큼 2차전지 소재 업체로의 성공이 기대된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미래나노텍은 포스코케미칼이 40조원 규모의 삼성SDI(018260)향 하이니켈계 NCA 양극재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수혜주'로 꼽혀 급등세가 이어지는 중이다. 양극재 첨가제와 수산화리튬 분말 가공 등을 포스코케미칼에 납품하고 있어 향후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유입되는 것이다.

다만 이날은 포스코케미칼이 단기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로 0.96%정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쳤음에도 미래나노텍은 강한 급등세를 보였다. 2차전지 테마 투자 순환매 형태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윤 연구원은 "2차전지 소재 시장은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되는 시장이며 미래나노텍의 양극재 첨가제와 수산화리튬은 배터리 용량 증가에 필수소재라는 점에서 급성장 중"이라면서 "이 회사의 종전 사업인 광학필름 역시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sth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