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3년만에 IPO 재도전…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

기업가치 3조원 추산…풋옵션 분쟁 '해소' 기대도

서울 종로구 교보빌딩. 2021.8.3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강은성 기자 = 생명보험 빅3 중 유일한 비상장사였던 교보생명보험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기업공개(IPO) 첫발을 뗐다. 재무적투자자(FI)와 풋옵션 분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IPO를 추진해 지배구조 리스크를 털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21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교보생명이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한차례 IPO가 무산된 후 3년만이다.

내년 상반기 중 상장한다는 계획이며 공모 규모 등은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계획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증권가에서는 교보생명의 기업가치를 약 3조원 정도를 추산한다.

이번 IPO 추진으로 FI인 어피니티 컨소시엄과의 분쟁이 해소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지난 2012년 대우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24%를 인수했으나 2015년과 2018년에 연이어 IPO가 불발되면서 주주간 계약에 따라 교보생명에 주당 40만9000원에 주식을 매수하는 풋옵션을 요구한 바 있다.

교보생명은 이번 IPO를 통해 풋옵션 분쟁을 해소하고 지배구조 리스크도 털어낸다는 방침이다. 현재 최대주주인 신창재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36.9%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0년 영업수익 15조7089억원, 당기순이익 3829억원을 기록했다.

esth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