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 도난카드 '140억 사기결제' 공격…한때 입금 80% 차단
7명 공격 주도·1명 4000차례 입금 시도…실제 탈취 금액은 미확인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이 도난된 체크카드를 이용한 최소 1000만 달러(약 139억 원) 규모의 사기 결제 시도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기 거래가 급증하면서 한때 결제업체가 미국 플랫폼 입금 시도의 80% 이상을 차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2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공격자들은 도난된 체크카드로 폴리마켓 미국 플랫폼에 자금을 입금해 베팅한 뒤 당첨금을 자신들이 관리하는 정상 카드나 계좌로 인출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격 대부분에는 약 7명의 이용자가 관여했으며 이 가운데 1명은 약 4000차례 입금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리마켓 결제업체 체크아웃닷컴은 한때 자사가 처리한 미국 플랫폼 입금의 80% 이상을 사기 거래로 판단해 거부했다. 다만 실제 탈취된 금액은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기성 입금 시도 대부분은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내부 대응을 둘러싼 논란도 제기됐다. 셰인 코플란 폴리마켓 최고경영자(CEO)는 관련 문제를 보고받은 뒤 규제상 벌금보다 성장을 우선시하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폴리마켓 미국 법인 최고컴플라이언스책임자(CCO)인 앤드루 클리포드가 사임했으며 저스틴 허츠버그 미국 법인 CEO는 해고됐다. 미국 규제 및 자금세탁방지(AML) 부문 책임자들도 회사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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