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향방 가를 美 국채 바이백"…7만8000달러 횡보[코인브리핑]
美 국채 바이백 규모에 쏠린 눈…페이팔, 맞춤형 스테이블코인 발행 플랫폼 출시
하이퍼리퀴드, CME '무기한 선물 승인 취소' 소송 기각 촉구
- 최재헌 기자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비트코인(BTC)이 7만 8000달러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미국 재무부가 최대 60억 달러 규모의 장기 국채 바이백(재매입)에 나서는 상황에서, 실제 매입 규모에 따라 투자심리가 좌우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일 오전 9시 38분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53% 하락한 1억 625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46% 내린 7만 826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전날부터 7만 8000~7만 9000달러 사이에서 횡보하고 있다.
9일(이하 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는 10일부터 국채 바이백을 통해 잔존 만기가 10~20년인 국채를 최대 60억 달러 규모로 매입할 예정이다.
앞서 미 재무부는 지난달 장기 국채 바이백 규모를 향후 최소 40억 달러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기존 한도인 회당 20억 달러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이번 조치는 최근 장기 국채 금리 상승에 따른 것이다. 당시 시장 유동성이 개선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가격도 상승한 바 있다. 이에 실제 국채 매입 규모가 비트코인 가격의 향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포브스는 실제 매입 규모가 시장 예상을 웃돌 경우 장기 국채 금리 상승을 억제해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은 이번 매입 규모가 50억~6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한다. 유명 트레이더 멜 매티슨은 매입액이 최대 80억 달러까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글로벌 결제기업 페이팔이 기업별 맞춤형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플랫폼을 출시했다.
9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페이팔은 법정화폐 연동 업체 엠제로(M0), 가상자산 결제업체 문페이와 협력해 스테이블코인 개발 플랫폼 'PYUSDX'를 구축했다.
PYUSDX는 페이팔의 달러 스테이블코인 '페이팔USD(PYUSD)'를 기반으로 기업이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설계·발행하도록 지원한다.
페이팔은 이번 플랫폼을 통해 기업별 결제·보상 체계 등에 맞춘 스테이블코인 발행 수요를 확보하고 블록체인 기반 결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일부 반등했지만, 채굴 기업들의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집계됐다.
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17일 이후 약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불리시와 코인베이스, 로빈후드 등 가상자산 거래소 관련주와 서클·피규어 등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도 비슷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라이엇, 마라톤디지털홀딩스, 하이브디지털 등 채굴 관련주의 중간 수익률은 약 1.8%에 그쳤다. 비트코인 상승률을 웃돈 채굴업체는 카난 한 곳뿐이었다.
특히 코어사이언티픽과 테라울프는 같은 기간 비트코인보다 각각 27%, 24%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이퍼리퀴드가 미국 법원에 시카고상품거래소(CME) 그룹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을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
9일(현지시간) 더블에 따르면 하이퍼리퀴드 정책센터(HPC)는 전날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에 CFTC를 지지하는 의견서를 제출했다.
CME는 지난 6월 CFTC가 다른 거래소의 무기한 선물 상품을 승인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신규 상품이 승인될 때마다 기존 거래소가 피해를 본다는 주장이다.
HPC는 CME가 승소하면 CFTC의 신규 상품 승인 때마다 기존 업체의 소송이 이어져 미국 선물시장의 혁신이 위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chsn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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