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재개 시사…세일러 "우리가 돌아왔다"

세일러, BTC 보유 현황 공개하며 "우리가 돌아왔다"
MSTR 매각으로 20억 달러 조달…재무 여력 개선에 BTC·STRC 매입 전망

비트코인 상징이 새겨진 동전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 스트래티지(Strategy)가 약 두 달 만에 비트코인(BTC) 매수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30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회장은 엑스(X)에 회사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나타내는 차트와 함께 "우리가 돌아왔다(We're Back)"는 글을 게시했다.

시장에서는 해당 게시물을 스트래티지가 지난 6월 22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섰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구체적인 매입 여부와 규모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세일러의 게시물은 비트코인이 최근 반등세를 보이는 가운데 나왔다. 비트코인은 한때 7만 9000달러선에 근접했으며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잭슨홀 연설 이후 기록한 저점과 비교하면 2.5% 이상 회복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 5월 이후 보유 비트코인 일부를 매각하며 재무구조 강화에 나선 바 있다. 최근에는 비트코인 매도를 중단하고 보통주 MSTR을 매각해 약 2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스트래티지는 이를 통해 달러 유동성을 확충하는 한편 영구 우선주(STRC)에 대한 자사주 매입에도 나섰다. 현재 약 4년 치 우선주 배당금을 지급할 수 있는 수준의 현금 여력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스트래티지의 재무 여력이 개선된 만큼 향후 추가 조달 자금이 달러 준비금 확충보다는 비트코인 추가 매입과 STRC 자사주 매입에 투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yellowpap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