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13일 만에 8만달러 터치…알트코인에도 자금 유입[코인브리핑]

나스닥 상장사 스트라이브, 비트코인 1110개 추가 매수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 안해…자금 조달해 우선주부터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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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 113일 만에 8만 달러 터치…알트코인도 자금 유입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주요 기술주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비트코인(BTC)은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3.13% 오른 1억 968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63% 상승한 7만 9718달러를 기록, 8만 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날 오전 한때 바이낸스에서 8만 달러를 터치하기도 했다. 비트코인이 8만 달러를 터치한 것은 113일 만이다.

최근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들이 상승 흐름을 타면서 주요 기업들도 비트코인을 다시 매수하기 시작했다.

블록체인 데이터 플랫폼 아캄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지난 지난달부터 비트코인 21억 7000만 달러 치를 매수했다. 이 중 절반 이상인 13억 3000만 달러 치를 지난주에 사들였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으로도 자금이 유입되는 추세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는 "이달 19일부터 22일 사이 알트코인에 2150억 달러가 유입됐다"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다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적으로 이 수준의 상승 폭은 '알트 시즌' 초기 단계의 신호로 간주된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 같은 상승세가 지속되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레이시 첸 비트겟 CEO는 코인텔레그래프에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는 지속 가능하지 않다. 7만 9000달러 선을 회복했다고 해서 약세장이 끝난 건 아니다"라며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 비트코인 가격이 5만 달러 선까지 떨어지면 추가 매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스닥 상장사 스트라이브, 비트코인 1110개 추가 매수

비트코인을 전략적으로 매수하는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스트라이브(Strive)가 비트코인 1110개를 추가 매수했다.

24일(현지시간) 스트라이브가 규제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스트라이브는 지난주 비트코인 1110개를 약 8150만 달러에 매입했다. 이에 따라 스트라이브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2만 1356개로 늘었다.

스트라이브의 주가도 상승했다. 이날 스트라이브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8.29% 상승해 마감했다. 스트라이브는 전 세계 상장사 가운데 일곱 번째로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스트래티지, 상승 흐름에도 비트코인 안 샀다…자금 조달해 우선주부터 매입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회복하면서 기업들도 잇따라 비트코인을 추가 매수하고 있지만, 세계 최대 비트코인 보유 기업인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하지 않았다.

24일(현지시간) 스트래티지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보통주 MSTR 매각을 통해 약 20억 달러를 조달했다.

조달한 자금 대부분은 비트코인 매입이 아닌 우선주 STRC를 매입하는 데 썼다. 스트레티지는 조달 자금 가운데 1억 3640만 달러를 투입해 STRC 143만 주를 매입했다.

이에 STRC 가격은 97.21달러까지 상승, 액면가인 100달러 회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파키스탄도 가상자산 사업 제도권으로…VASP 라이선스 신청 개시

파키스탄 규제당국이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신청을 개시했다.

2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파키스탄 가상자산규제청(PVARA)은 자국에서 영업하는 가상자산사업자에 적용되는 규정을 고시하고, 라이선스 신청을 위한 포털을 개설했다.

PVARA 안내에 따르면 거래소를 비롯해 가상자산 서비스를 제공해온 기업은 오는 9월 5일까지 영업에 문제가 없다는 내용의 사전 승인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기한 내 신청하지 않은 사업자는 영업을 중단해야 한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