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 상반기 영업이익 1115억원…전년 대비 79.7% 급감
가상자산 시장 위축 영향…매출도 전년比 49% 줄어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0% 가까이 급감했다. 가상자산 시장 침체와 거래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매출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의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매출)은 4081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8019억 원보다 49.1% 감소한 규모다.
영업이익은 1115억 원으로 전년 동기 5491억 원 대비 79.7% 줄었다. 당기순이익도 10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82억 원보다 74.1% 감소했다.
2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은 173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3%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35억 원으로 84.6% 줄었으며, 당기순이익은 390억 원으로 60.1% 줄었다.
직전 분기와 비교해도 실적 감소세가 이어졌다. 2분기 매출은 1분기보다 26% 줄었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3.3%, 43.9% 줄었다.
두나무의 실적 감소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가상자산 시장 약세와 거래량 위축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시장은 증시로 자금 유출이 심화되며 가상자산 거래량이 크게 줄었다.
비트코인은 지난해 10월 12만 6000달러를 웃돌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지만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 올해 1분기 6만 달러대까지 밀렸다. 현재도 6만 3000달러 안팎에서 거래되며 고점 대비 가격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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