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기업 'BVNK' 품은 마스터카드…결제 생태계 확장 본격화

최대 18억 달러 규모 인수 마무리…BVNK, 블록체인 결제 인프라 제공
마스터카드, 가상자산 관련 사업 확대…파트너 프로그램도 출범

마스터카드 로고.

(서울=뉴스1) 최재헌 기자 = 글로벌 결제기업 마스터카드가 스테이블코인 결제 인프라 기업 BVNK 인수를 완료했다. 최대 18억 달러 규모의 인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과 기존 금융 결제망을 연결하고 글로벌 결제·정산 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마스터카드는 같은 날 BVNK의 기술을 활용해 금융사와 핀테크 기업들의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자산 활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활용 분야로는 △기업 간 거래(B2B) △대금 지급 △결제·정산 △기업 자금 관리 등을 꼽았다.

인수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다만 마스터카드는 지난 3월 BVNK를 최대 18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욘 램버트 마스터카드 최고제품책임자(CPO)는 "법정화폐와 스테이블코인, 예금토큰 등 다양한 화폐가 공존하는 시대에선 각각의 결제망과 상호 운용성 확보 여부가 차세대 결제 시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1년 설립한 BVNK는 기업이 블록체인을 통해 자금을 주고받도록 결제 인프라를 제공한다.

BVNK는 "마스터카드의 폭넓은 기능을 BVNK 이용자에게 제공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마스터카드는 가상자산 관련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글로벌 카드 결제·정산 기능을 법정화폐에서 스테이블코인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스테이블코인은 △유에스디코인(USDC) △페이팔유에스디(PYUSD) △리플유에스디(RLUSD) 등이 포함됐다.

지난 3월에는 가상자산 기업 85개 사 이상이 참여하는 파트너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송금과 결제·정산, 대금 지급 등 기업들의 가상자산 활용 사례를 발굴하고 있다.

chsn12@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