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예고에…비트코인도 3% 하락[코인브리핑]

월러 연준 이사 "근원 물가 높으면 단기적 긴축 검토해야"…투심도 위축
볼리비아, 달러 부족 사태에…스테이블코인 '테더' 사용 검토

ⓒ 뉴스1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트럼프 호르무즈 통행료 예고에…비트코인도 3% 하락

미국·이란 충돌이 다시 격화되면서 뉴욕 증시와 함께 비트코인(BTC)도 하락했다.

14일 오전 10시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2.97% 떨어진 9256만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2.45% 하락한 6만 2420달러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항구와 연안을 오가는 선박에 대한 봉쇄를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또 미군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민간 선박의 안전을 보장하는 대가로 선박에 선적된 화물의 20%를 미국이 통행료 명목으로 받겠다고 했다. 이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5% 하락 마감하는 등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도 투자 심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13일(현지시간) 공개 연설에서 근원 물가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단기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볼리비아, 달러 부족 사태에…스테이블코인 '테더' 사용 검토

볼리비아가 달러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더(USDT)를 사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자국 통화인 볼리비아노, 미국 달러와 함께 USDT를 '또 하나의 통화'로 취급하는 방안이다.

호세 가브리엘 에스피노사 경제부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해당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USDT를 또 하나의 통화로 취급해 결제와 저축, 무역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같은 계획을 추진하기 위한 자금세탁방지(AML) 규정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 볼리비아는 현재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그레이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 테더로 멕시코 법인에 자금 전송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과 멕시코 법인이 테더I(USDT)를 활용한 국경 간 송금 실증을 완료했다.

13일(현지시간) 테더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은 자금을 USDT로 환전한 뒤 이를 현대자동차 멕시코 법인으로 보냈고, 멕시코 법인은 이를 다시 미국 달러로 환전했다.

자금 정산은 아발란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송금부터 검증까지 걸린 시간은 약 7분으로, 기존 은행을 통한 해외 송금에 통상 3~4시간이 소요됐던 것과 비교해 시간을 크게 줄였다.

코인베이스 벤처스, 상반기 가상자산 관련 투자 건수 1위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의 벤처캐피탈(VC)인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올해 상반기 총 30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가상자산 전문 VC 가운데 가장 활발한 투자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데이터 업체 크립토랭크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가상자산 VC 투자 건수 1위는 코인베이스 벤처스, 2위는 애니모카 브랜즈가 차지했다. 애니모카는 총 19건의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3위는 실리콘밸리 큰손인 앤드리슨호로위츠(a16z)가 차지했다.

투자 활동 자체는 가상자산 시장 침체로 크게 둔화됐다. 지난 6월 가상자산 기업들이 유치한 투자금은 총 14억 달러로, 4월(38억 달러)보다 63% 감소했다.

hyun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