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 4000달러 선 횡보…투자 수요 회복세[코인브리핑]
비트코인 저항선 7만 달러…단기 보유자 매수 평균 단가
헤데라 기반 대출 프로토콜 '본조 렌드'. 해킹으로 135억 원 피해
-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비트코인(BTC)이 지난주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6만 4000달러대 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가격 저항선은 7만달러가 될 전망이다.
13일 오전 9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2% 오른 9551만 2000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해외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61% 상승한 6만 4111달러를 기록했다.
상승세가 막히는 가격대를 뜻하는 이른바 '저항선'은 7만 달러 부근으로 추정된다. 블록체인 데이터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X(구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 단기 보유자(155일 미만 보유)들의 매수 평균 단가가 7만 700달러이며, 이 구간이 단기 저항선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또 "비트코인이 9개월 이상 단기 보유자들의 평균 단가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시장이 상승세로 돌아서려면 이 단기 보유자 평균 단가 구간을 넘어서야 한다"고 밝혔다.
가상자산 투심은 소폭 회복됐다. 가상자산 데이터 플랫폼 얼터너티브닷미에 따르면 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크립토탐욕공포지수는 지난주 '극단적 공포' 상태의 24에서 4포인트 상승한 28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1부터 100까지 수치로 가상자산 투자 수요를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크다는 의미다.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 비금전적 거래를 제한하자는 제안인 '비트코인 개선안(BIP)-110'을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비트코인 강세론자'인 마이클 세일러 스트래티지 창업자와, 아담 백 블록스트림 최고경영자(CEO)는 BIP-110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차 밝혔다.
BIP-110은 지난 2025년 12월 제안된 것으로, 대체불가능토큰(NFT)과 유사한 '오디널스'를 비롯해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의 비금전적 거래를 막는 것을 목표로 한다. 비트코인의 본래 목적인 '개인간(P2P) 전자 거래 시스템'으로서의 기능을 유지하자는 것이다. 오디널스란 비트코인 블록체인 상에서 NFT 같은 고유한 가상자산을 만들고 거래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해 세일러는 X를 통해 "BIP-110은 네트워크의 일반적인 거래까지 무효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아담 백 CEO 또한 BIP-110을 제안한 취지는 이해하지만 합의 규칙을 바꿔 비금전적 거래를 막는 것은 비트코인의 신뢰성과 중립성을 해칠 것이라고 밝혔다.
헤데라 블록체인 기반 대출 프로토콜 '본조 렌드(Bonzo Lend)'가 오라클 가격 조작 공격으로 약 900만 달러(약 135억 원) 규모 가상자산을 탈취당했다.
본조 렌드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사고 보고서를 공개하고 공격자가 대출 담보로 사용된 'SAUCE 토큰'의 가격을 조작해 실제 예치한 담보 가치보다 훨씬 더 많은 자산을 대출받았다고 밝혔다.
오라클은 블록체인 밖 데이터를 블록체인 상에 입력할 때 신뢰성을 검증하는 솔루션이다. 공격자는 이 오라클을 공격, 가치가 수 달러에 불과한 SAUCE 토큰 250개의 가격을 크게 부풀렸다. 이후 이를 바탕으로 대출 풀에서 스테이블코인 USDC 663만 개, 래핑 헤데라(wHBAR) 3450만 개를 빌려갔다.
파키스탄 가상자산 규제당국이 이슬람 율법 상 디지털자산(가상자산)의 지위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빌랄 반 사킵 파키스탄 가상자산규제청(PVARA) 청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저명한 이슬람 학자인 무프티 타키 우스마니와 블록체인 기술,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실물자산토큰화(RWA)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킵 청장은 "디지털자산은 종류별로 특성이 다른 만큼, 하나의 잣대로 판단할 것이 아니라 기술적 측면에 대한 면밀한 평가와 샤리아 상 검토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hyun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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