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6만1000달러 회복…美 고용 둔화에 반등[코인브리핑]

트럼프 "가상자산 수익 몰랐다"…피델리티 "투기 자금은 기술주로"

비트코인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비트코인, 6만1000달러선 회복…美 고용 둔화에 투심 개선

비트코인이 6만 1000달러선을 회복하며 920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를 밑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오전 9시 20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0.36% 하락한 9275만 500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59% 상승한 6만 1308달러를 기록하며 6만 1000달러선을 유지했다.

앞서 2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6월 비농업부문 신규 고용이 5만 7000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고용시장 둔화로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이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비트코인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시카고상업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고용지표 발표 이후 연내 금리 동결 가능성은 높아졌고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아졌다.

브라이언 제이컵슨 애넥스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노동시장이 과열된 상황도, 연준이 긴급 대응에 나설 정도로 급격히 악화된 상황도 아니다"라며 "추가 금리 인상을 서두를 필요성은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가상자산 수익 몰랐다…불법 행위는 없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가상자산 사업으로 14억 달러(약 1조 930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뒀다는 보도와 관련해 불법적인 행위는 없었다고 밝혔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지난해 가상자산 사업으로 약 14억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는 질문에 "알 수도 있었겠지만 굳이 확인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불법적인 것은 전혀 없었다"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해충돌 논란에 대해서도 "나는 아무 잘못도 하지 않았다"며 "우리가 가상자산 산업을 키웠고 미국이 이를 주도하도록 만들었다. 그렇지 않았다면 중국이 주도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피델리티 "투기 자금, 비트코인 떠나 기술주로 이동"

단기 투기 성향의 자금이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에서 빠져나와 기술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미국 자산운용사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의 글로벌 매크로 총괄 주리엔 티머(Jurrien Timmer)는 "투기 자금은 처음에는 비트코인으로, 이후에는 금으로 이동하며 금값 급등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기술주로 집중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위험자산에는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로빈후드 CEO "가상자산 미래는 RWA…밈코인은 의미 없어"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가상자산 산업의 핵심 성장 분야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블라디미르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전통금융과 가상자산은 융합 단계로 나아가고 있으며 디지털 자산의 미래는 RWA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밈코인처럼 실질적인 효용이 없는 토큰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검증된 실물자산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것"이라며 "효용이 없는 자산은 생산적인 자산이 아니다. 수백 개의 밈코인을 만들어도 의미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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