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달러 털린 타이코…거래 막히자 180% 폭등[특징코인]

타이코 로고.
타이코 로고.

(서울=뉴스1) 박현영 블록체인전문기자 = 레이어2 블록체인 프로젝트 타이코(TAIKO)가 취약점 공격으로 100만 달러(약 15억 원) 이상 자금을 탈취당한 가운데, 주요 거래소들이 입출금을 중단하면서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폭등하고 있다.

22일 오후 2시 빗썸 기준 타이코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80% 오른 350원이다.

이날 타이코 측은 X(구 트위터)를 통해 "타이코 내 모든 브리지의 보안을 보장할 수 없다"며 "타이코에 배포된 모든 브리지에서 자금을 즉시 인출할 것을 권고한다"고 공지했다. 브리지는 타이코 블록체인과 다른 블록체인간 자산을 주고 받기 위한 연결 인프라를 말한다.

앞서 공격자는 타이코 인프라에 취약점 공격을 감행, 100만 달러 이상을 탈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타이코는 주요 거래소들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공격자가 탈취한 자금을 현금화하지 않도록 타이코 토큰 입출금을 일시 중단해달라는 요청이다.

이에 업비트,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모두 타이코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하지만 입출금 중단으로 특정 거래소 내에서만 매수세가 몰리는 이른바 '가두리 현상'이 발생하면서 오히려 시세가 더 오르고 있다.

타이코 측은 "보안 업체 및 생태계 파트너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며 "영향을 받은 모든 시스템의 작동을 중단했고, 법적 조치도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hyun1@news1.kr